구스타프 클림트 미발표작, 경매가 2조 원 돌파…왜 이렇게 비쌌을까? (+뉴욕의 Sotheby’s 경매)
서론
오스트리아의 거장 Gustav Klimt가 그린 전신 초상화인 Portrait of Elisabeth Lederer이 최근 경매에서 무려 약 3 479 억 원에 낙찰되며, 미술 경매 시장에 일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이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았는지, 그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 작품과 작가 간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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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동한 상징주의 및 빈 분리파(Sezession) 계열 작가로, 그의 대표작으로는 The Kiss(1907‑08)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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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상화는 클림트가 후원가 가문인 레데러(Lederer) 가문의 딸 엘리자베스 레데러(Elisabeth Lederer)를 1914‑1916년 사이에 그린 전신 초상으로, 작가 말년 작품군에 속합니다.
▶ 경매 결과 및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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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25년 11월 18일 뉴욕의 Sotheby’s 경매에서 약 2억 3천 640만 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원화 약 3 479억 8천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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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현대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경매사 소더비의 경매 역대 최고가이기도 합니다.
▶ 왜 가격이 이렇게 높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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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전신 초상화로서 클림트 작품 중 사적 소장 상태였던 것이 시장에 나온 것 자체가 드문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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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미적 특징: 클림트의 '황금기' 스타일에서 벗어나 말년의 내밀하고 심리적 깊이가 느껴지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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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맥락과 출처(provenance):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의해 압수 위협을 받은 뒤 되찾아졌으며, 그 과정이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어 신뢰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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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 초고가 미술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술품이 자산으로서의 인식도 갖추어가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결론
클림트의 이 초상화는 단순히 ‘비싸게 팔린 그림’이 아니라, 예술적, 역사적, 시장적 조건이 모두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미술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또 어떤 작품이 다음 기록을 세울지 주목됩니다.
jacquline jeon insight :아트 코치로 아트 코치 자격과정 책에는 12명 거장의 화가 중에 첫 번째 학습하는 화가가 구스타프 클림트입니다. 클림트의 그림을 찾는 과정은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는데요, 오늘의 소더비 경매가는 '우먼 앤 골드' 그 영화를 다시 상기하게 됩니다. 첫눈에 천재'애곤실레' 를 전시회에서 만나자마자 에곤 실레의 그림을 사주며 성장시켜주는 과정은 더욱 감동적인 장면으로 떠오릅니다. '에곤 실레'와 '코코 슈가'라는 두 명의 훌륭한 천재화가 제자를 길러낸 클림트의 역사는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애호가와 컬렉터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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