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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5-3 이태리 피렌체 베키오 다리 위,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바라본 날 영원한 사랑 이야기 (+ 메디치가가 다리를 놓은 진짜 이유)

 DAY5-3 이태리 피렌체 베키오 다리 위,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바라본 날  영원한 사랑 이야기 (+ 메디치가가 다리를 놓은  진짜 이유)


베키오 다리

🌉 아르노강 위, 피렌체의 영원한 다리 ‘베키오’

피렌체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아르노강 위에 놓인 다리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로맨틱한 다리가 있다.
바로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
이탈리아어로 'Vecchio'는 '오래된'이라는 뜻이고, 실제로 이 다리는 1345년에 완공된 중세의 석조 다리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역사적 구조물이다.

메디치 가문의 상징적 표시,점 6개

베키오 다리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다. 다리 위에 다채로운 색감의 작은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마치 하늘 위 마을처럼 보인다. 과거엔 정육점들이 자리했지만, 메디치 가문이 우피치 미술관과 피티 궁전을 연결하는 비밀 통로(바사리 회랑)를 만들면서, 보다 고급스러운 금세공 상점으로 바뀌게 되었다.

비가 내리던 이날, 다리 아래 아르노강은 회색빛을 띠고 조용히 흐르고 있었다.
우산을 들고 베키오 다리를 건넌다. 다리 위 골목은 좁고, 고풍스러운 금은방과 장신구 가게가 빼곡하다. 상점 안에서 빛나던 금빛 반짝임이, 단테가 품었던 ‘영원한 사랑’의 눈빛처럼 다가왔다.


💔 단테와 베아트리체 – 이루어지지 못한 운명의 사랑

이 아름다운 다리에는 한 편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바로 이탈리아 최고의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와 그의 영원한 뮤즈, 베아트리체 포르티나리(Beatrice Portinari)의 이야기다.

단테는 9살이던 해에 처음 베아트리체를 만났고, 그 순간 그녀는 그의 인생 전체를 바꾸어놓는다. 단 한 번의 인사, 짧은 시선 교환. 그러나 그녀는 곧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불과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단테는 현실에서는 그녀와 맺어지지 못했지만, 영혼과 시 속에서 그녀는 영원히 존재한다.

그리고 그 두 번째 만남이 이곳, 베키오 다리 위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해진다.
베아트리체는 17세, 단테는 18세의 청년이었고, 이 비 오는 다리 위에서 스친 순간은 그가 남긴 불멸의 작품, 『신곡(La Divina Commedia)』의 뿌리가 되었다. 베아트리체는 천국 편에서 단테를 이끄는 영혼의 인도자로 등장하며, 단테는 그 사랑을 통해 구원을 받는다.

오늘날에도 많은 연인들이 이 다리 위를 거닐며 사랑을 맹세한다. 그러나 이 다리가 간직한 사랑은 완성된 것이 아닌, 이루어지지 못했기에 더욱 아름다운 사랑이다.


📸 사진 속 풍경 – 고요하지만 깊은 울림

  • 사진 속 베키오 다리는 흐릿한 하늘 아래, 고요하게 서 있었다.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칠해진 가게들과 창문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이 비 오는 날의 흐림과 따뜻하게 대비되며, 피렌체의 낭만을 한층 끌어올렸다.

  • 다리 아래 잔잔한 강물 위로 번지는 조명은 마치 단테의 눈빛 같고, 다리 위를 걷는 연인들은 베아트리체와 단테의 영혼이 남긴 흔적 같았다.


해가 떴을 때의 베키오 다리

✨ 마무리하며 – 피렌체, 사랑이 시작된 곳

베키오 다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다.
예술과 역사, 사랑과 비극이 층층이 쌓여 있는 시간의 교차점이다.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운명적인 만남처럼, 이곳에서 우리는 각자의 ‘베아트리체’를 만날지도 모른다.

비가 오는 날이면 이 다리를 꼭 다시 찾고 싶다. 그리움과 사랑이 조용히 흐르는 그 강 위에서, 단테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메디치가는 재산이 늘어갈수록 불안이 더해져갔다.그래서 사무실과 이어지는 다리를 놓게 되었다.


메디치가 가문의 사무실에 걸터 앉아서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는 유럽학생들 

📌 여행 TIP

  • 위치: 피렌체 중심 아르노강 위

  • 연결 명소: 우피치 미술관 – 베키오 다리 – 피티 궁전

  • 추천 시간: 해 질 무렵 또는 비 오는 날

  • 즐길 거리: 금세공 상점 구경, 야경 사진 촬영, 단테 스토리 따라 걷기

  •  비 오는 날 찾은 피렌체 두오모 성당의 감동적인 하루. 브루넬레스키의 돔, 메디치 가문과 르네상스의 비밀까지 담긴 깊이 있는 여행기.

  • https://www.arttok.kr/2026/02/day-4-2.html


연세대에서 코칭강의를 할 때 김상근 교수님에게 강의로 피렌체의 스토리를 자주 들을 기회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공부하고 책으로 본 현장을 와보니 르네상스 시대의 메디치가문의 문화부흥 기여의 스토리를 현지에서 들으면서 사색하는 시간이 나의 내적 성찰과 인문학 아카데미에 대하여 이해가 더해져서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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